[자막뉴스] 일본, 누적 확진 천 명…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거론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 명이 됐습니다. 이런 가운데 올림픽을 담당하는 일본 장관이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는데요.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올림픽 개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올림픽 7월 말 개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.<br /><br />[내용]<br />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일본 내 총 확진자 수는 천 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내 감염 확인자가 280명, 크루즈선 탑승자가 706명, 전세기편 귀국자가 14명 등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천 명 도달은 중국과 한국, 이란,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입니다.<br /><br />일본 내 사망자도 1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크루즈선 탑승자입니다.<br /><br />교도통신은 "더 늘어날지, 종식으로 갈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"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심각해지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을 포함한 입법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긴급사태가 선언되면 일본 광역자치단체는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3일)]<br />"코로나19가 세계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할 것입니다.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 없이 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올림픽을 담당하는 일본 장관이 7월 말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·패럴림픽 담당상은 IOC가 올해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 판단하는 시점에 대해 5월 말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올림픽 7월 말 개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.<br /><br />*취재기자 : 이봉석<br /><br />(끝)<br /><br />